- TF팀 구성 완료, 이달 중 자문단 발족

자료사진, 당진시립도서관 청소년 책읽어주기.(사진제공=당진시청)

충남 당진시가 내년도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강연과 전시, 체험, 학술‧토론 등 다양한 독서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독서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이다.
 
시는 지난 1일 독서대전 유치 실무를 위한 테스크포스(TF)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시동을 걸었으며 이달 중 대학교수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유치 자문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인문도시로 지정받아 추진 중인 사업들과 연계해 인문도시 당진의 지적‧인적 인프라를 집약하고 독서대전만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등 당진만의 차별화된 독서대전 유치 전략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당진시립도서관이 연중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독서대전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2019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올해 11월 사업공고 후 내년 1월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개최지로 결정되면 국비 등 5억 원의 사업비로 2019년 9월 중 독서의 달을 맞아 3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린다.

시는 독서대전을 유치하면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책 읽는 도시, 인문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교육 백년대계와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 브랜드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하게 되면 올해 인문도시 조성 사업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서대전 개최 이후 매년 당진만의 독서문화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인문도시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경남 김해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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