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이전, 병역문제로 치열한 설전 벌여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공주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사진=mbc TV 화면 캡처)

공주시장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와 오시덕 자유한국당 후보가 공약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5일 대전MBC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공주 교도소를 이전 문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 정섭 후보는 “오 후보가 공주 교도소를 이전 한다고 하는데 지역의 중요 기관으로 쫒아내려고 하는거 아닌가하는 의심이 간다”며 “교도소 이전은 법무부가 결정한다. 도시발전에 걸림돌이 됐을 때 이전이 가능한데 그런 정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오시덕 후보는 “교도소는 공주 권역에 이전한다. 국가 기관이라 해도 도시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해 이전할 수 있다”며 “추진해보지도 않고 비정상적인 생각을 하면 새로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냐”며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교도소를 이전 후 22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 다양한 중앙정부 연수·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 후보는 병역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오 후보는 “군대를 안 갔다 와서 조직문화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며 “군대 안 간 이유가 뭐냐”며 김 후보의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85년에 폐결핵 때문에 제2국민역 5급 판정을 받았다. 당시 내 또래에서는  제2국민역 30%, 방위 30%의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현역을 갔다”며 “제2국민역 받은 사람을 폄하하고 군대를 갔냐, 안 갔냐 말하는 것은 공인으로서 부적절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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