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청사(사진제공=태안군청)

충남 태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8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 유치에 뛰어든다.

태안군은 이원간척지 일원에 보육센터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을 갖춘 20ha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키로 충남도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규모화·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대단위 종합 산업단지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2년까지 전국 권역별로 4개소를 조성키로 하고 오는 7월말 2개소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혁신밸리 조성규모는 개소당 22ha 기준으로 스마트팜 단지(7ha), 임대형 스마트팜(7.5ha), 보육센터(3ha), 산지유통센터(1ha), 테스트베드(4ha) 등으로 조성이 가능하며 총 사업비는 1800억원이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이원간척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기관의 타당성을 이미 입증받은데다 발전소 온배수를 난방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난방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등 태안군 유치의 장점이 크다고 보고 이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태안에 조성되면 그동안 염해피해가 잦아 벼농사가 어려웠던 이원간척지 일대가 열대·아열대 식물의 스마트팜 대량화·표준화 혁신기술을 갖춘 미래 첨단 농업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원간척지 토지매입 협의와 예산 확보에 나서고 이달 중 스마트팜 혁신밸리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는 등 차질 없는 공모 준비에 나설 것”이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태안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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