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가로림만 해양생태문화 복원사업 추진

자료화면=태안군청사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이 환경관리센터를 필두로 ‘청정 태안’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군은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올해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와 해양 폐스티로폼 감용기 추가 설치, 가로림만 해양생태 문화 복원 등의 사업을 역점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군은 단독가구와 관광객의 증가로 재활용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62억원을 들여 환경관리센터 내에 하루 20t의 재활용품을 설별해 낼 수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총 면적 2500㎡)를 내년 말 준공목표로 설치 중에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재활용품의 안정적인 처리 및 보관과 작업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깨끗한 해양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해양폐스티로폼 감용기 설치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군은 지난 2015년부터 스티로폼 감용기 시설을 확충해 해양폐부자 등 폐스티로폼을 수거해 처리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충남도 주관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 공모에 선정돼 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시간당 100kg의 처리능력을 갖춘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추가로 설치, 해양폐스티로폼의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가로림만 인근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35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가로림만 해양생태 문화 복원 사업을 추진, 분뇨처리시설 노후 장비를 보수하고 주민들에게 자연과 함께 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올해 9억 6000만원을 들여 노후설비를 개선하고 비닐선별기를 도입해 음식물 쓰레기로 고품질 퇴비를 만들어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군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문흥용 환경관리센터 소장은 “그동안 재활용품 재질의 다양화로 선별 시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기반 조성이 기대된다”며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태안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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