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지역 저출산 원인이 출산 및 육아비용부담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진시가 지난달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참여한 시민 4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0.1%의 응답자가 이 같은 원인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출산 현상의 또 다른 요인 중 24.3%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지목했으며, 양육지원 서비스 부족(14.3%)과 청년 일자리 부족(10.3%) 등의 순위이다.
 
자녀 출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자녀 양육비 지원이 전체 응답자 중 39%를 차지했으며,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3.3%로 높게 나타났다.
 
저출산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보육 및 교육 지원(28.5%)과 출산지원금 등 현금 지원(21%)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금전적 지원을 원했다.
 
미혼남녀의 결혼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결혼비용 지원을 응답한 비율이 10.3%에 불과한 반면, 청년 일자리 지원(35.3%)과 신혼부부 주거지원(35.1%)이 높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각 분야별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종합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