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정기교육 프로그램으로 ‘홍주목사 생생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홍성군청)

홍성군이 2018년 홍주지명 탄생 천년의 해를 맞아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옛 전통을 잇고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데 전력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활용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보존정책으로 홍성생태학교 나무의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와 사운고택(조환웅)의 ‘충청도 양반. 사운고택을 엿보다’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2억원을 들인 활용대상 문화재는 홍주읍성, 안회당, 사운고택 등이며 프로그램별로 오는 10월까지 상시 운영된다.

먼저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는 홍성의 대표 문화재인 홍주읍성.안회당을 활용한 정기교육과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기교육 프로그램인 ‘홍주목사 생생 체험학교’는 홍주읍성과 홍주역사를 소재로 홍주목사가 돼 문화재를 탐방하고 문화유산에 대해 학습한다.

또한 홍성지역 대표인물 5인(최영.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이응노)과 관련된 지역 문화유산 탐방으로 확장해 그들의 자취가 남은 유적지 등을 역사분야 전문가와 함께 방문하는 ‘홍주인물과 프렌즈’도 운영된다.

그밖에 중.고등학생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진로모색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비전아카데미 ‘with 자유학기제’가 있으며 큐레이터와 역사학자, 바리스타, 파티플래너 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참여계층을 고려한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홍주성내 숨은 문화재들을 찾아가보는 ‘임무수행! 홍주성 한바퀴’, ‘어린이 다례교실’, 전 연령층이 역사를 쉽고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낸 ‘히스토리텔링 한국사’, 전통목공예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성역사인물축제 같은 특별한 날 도전 골든벨 성격의 홍주목사 과거시험을 선보일 예정이고, 생생문화재 지킴이 봉사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의 건축미를 대표하는 사운고택에서는 1박 2일 ‘양반문화체험 고택스테이’를 운영한다.
고택에서 하루를 보내며 그동안 가졌던 양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종갓집 종부에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종가음식을 배우고 맛볼 수 있는 체험이다.

이외에도 주변 장곡산성을 무대로 백제부흥전쟁의 역사를 기억하고 돌아보는 ‘백제부흥군을 만나다’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재에 내제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체험케 함으로써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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