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의 유대여인' 번역 본

공주대 독어독문학과 이관우 교수가 19세기 오스트리아 극작가 프란츠 그릴파르처의 드라마 '톨레도의 유대여인'을 번역 출간했다.

26일 공주대에 따르면 '톨레도의 유대여인'은 30년 가까이 구상하여 완성한 그릴파르처의 마지막 작품으로 중세 스페인 카스티야 왕국에서 있었던 국왕과 유대인 소녀와의 비극적 사랑을 소재로 한 역사극이다.

이 작품은 국왕과 왕비와 유대소녀 사이의 애증과 갈등을 치밀하게 묘사하면서 첨삭의 여지가 없는 긴밀한 언어표현과 탄탄한 구성이 돋보여 일부 비평가들에 의해 독일어권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받기도 한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번역되어 소개되는 만큼 독문학 전공자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그릴파르처의 극문학과 친숙해질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