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이 18일 오전 9시 55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서쪽 2km 해상에서 좌주 된 낚시어선 A호(7.93톤, 승선원 9명)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 보령해양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18일 오전 9시 55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서쪽 2km 해상에서 좌주된 낚시어선 A호(7.93톤, 승선원 9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오천항에서 출항한 낚시어선 A호는 반대편에서 다가오는 다른 어선을 피하려다가 수심이 얕은 지역으로 들어가 좌주 돼 선장 K씨(50)가 보령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사진은 승선원을 구조한 해양경찰 연안구조정이 오천항에 도착해 승선원을 하선시키고 있다.(사진제공= 보령해양경찰서)

이에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해경구조대, 대천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선장을 제외한 승객 8명을 연안 구조정에 옮겨 태워 안전하게 오천항으로 입항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승선원을 구조한 해양경찰 연안구조정이 오천항에 도착해 승선원을 하선시키고 있다.(사진제공= 보령해양경찰서)

보령해경 관계자는 “봄철 낚시어선 이용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낚시어선 출·입항 시 안전한 항로를 따라 항해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좌주는 배가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 갯벌 등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린 것을 말한다.

 

저작권자 © 에이티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