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사 2박스, 집무실 2박스…안 전지사 동선 파악 주력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수사팀이 13일 오후 4시50분 부터 안 전지사 집무실에대해 7시간동안 압수수색하고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압수품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검찰의 압수품은 안 전지사의 수첩과 인사기록카드, 비서일지, 차량일지, 김지은씨의 PC, 비서실 PC 하드복사본 등이다./에이티엔뉴스=하동길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13일 오후 4시50분쯤부터 7시간 동안 안 전 지사 집무실과 관사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모두 종료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수사관 16명, 검사 3명 등 19명이 충남도청 5층에 있는 도지사실과 관사의 안 전지사의 일정과 김지은씨(33) 등에 대한 출·퇴근 기록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집무실·비서실 등에 보관 중이던 컴퓨터와 USB·외장하드, 안 전지사의 지난 2017년 7월1일 부터 최근까지 국내·외의 행사 동영상과 사진 등을 압수했다. 
 
공관 압수 수색팀은 공관과 공관 내 창고,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 확보하고 안 전 지사의 동선과 김씨가 공관을 언제 출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집무실 등에서 안 전 지사의 행적 등 성폭행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압수물 분석 결과와 피해자, 참고인 진술을 비교 분석해 안 전 지사 주장의 사실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이날 검찰 수사팀의 안 전지사 집무실의 압수품은 안 전지사 수첩, 인사기록카드, 차량일지, 비서실 업무일지, 김지은씨 PC 외장하드 본체본, 안 전지사 PC외장하드 본체 본 등 2박스와 관사의 압수품 2박스 등 모두 4박스 불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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