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전지 및 폐형광등 수거 캠페인, 종이팩 홍보물 배포 효과 ‘톡톡’

여성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분리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

공주시가 지난 한 해 동안 주민 1인당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지류, 형광등, 종이팩 등 재활용품에 대해 주민 1인당 분리수거량을 분석한 결과, ▲전지류 43.16g ▲형광등 1.52개 ▲종이팩 109.75g 등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해 폐형광등 및 폐전지에 대한 수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종이팩 분리배출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 홍보를 꾸준히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폐형광등은 유해물질인 수은 등을 함유(평균 5mg)하고 있어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파손될 경우 주변에 유출돼 환경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분리 배출해야 하며, 폐전지류는 철·아연·니켈 등이 함유돼 있어 매립되면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며 쓰레기처럼 소각할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되기 때문에 분리 배출해야 한다.

또한 종이팩은 일반종이와 달리 양면이 PE 등이 도포되어 재활용 소요시간이 달라 일반종이와 혼합 재활용될 경우 2차폐기물이 발생돼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분리배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홈페이지, 지역신문, 반상회보 등을 활용해 관내 공동주택, 지역주민, 학교 등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홍보를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진기연 환경자원과장은 “폐형광등, 폐전지 및 종이팩의 분리배출은 일상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작은 부분이지만 실천하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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