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16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사진제공=동구청)

대전 동구는 오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다양한 전통행사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28일부터 정월대보름 당일인 2일까지 총 7곳에서 큰 보름달과 함께 예부터 행해져 왔던 풍속을 즐기며 모두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28일 오전 9시부터 대청동 다목적회관에서 진행되는 제17회 대청호반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대보름제, 지신밟기 등과 대보름의 꽃인 달집태우기가 재연되며, 연이은 축하공연과 노래자랑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1일에는 대동 장승제(오후6시 대동교 옆 장승터)와 중앙동 소제당산제(오후6시30분 소제동 철갑교 옆), 용운동 탑제(오후7시 용방마을 앞 할아버지탑), 가양2동 산신제 및 거리제(오후5시30분 산신각 및 두껍바위), 비룡동 장승제(오후7시 비룡동 마을회관) 등이 열린다.

이어 2일 산내동주민센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산내지역의 오래된 전통놀이인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재연 행사가 열리며 이와 더불어 달불놀이와 풍물놀이, 노래자랑 등 참석자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동구 관계자는 “구는 주민과 함께 정월대보름맞이 많은 세시풍속들이 유지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계속해서 이러한 명맥을 계승 발전시켜 지역 곳곳에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 동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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