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의 특산물 예산황토사과가 2018평창 동계올림픽 식탁에 오른다.

30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예산농산물유통센터에서 소분용 1t과 가공용 500kg 등 예산황토사과 1.5t이 출하됐다.

군은 지난해 7월 평창올림픽 케이터링 공식 후원사 ㈜신세계푸드의 납품업체인 동영F&C측과 별도 협의 홍보를 통해 예산사과를 납품키로 했다.

예산사과는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 통계올림픽과 오는 3월 9~18일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선수촌 및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국제방송센터(IBC) 선수단과 운영인력 등 1만여명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군은 올림픽 기간 중 물량이 통보되면 추가 납품할 예정으로, 올림픽 기간 중 충남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예산사과의 우수성도 다시 한 번 알릴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대한민국 사과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가 먹는 사과에 이어 세계 국가대표가 먹는 사과로 인정받았다"며 "예산사과를 먹고 세계 각국 선수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황토사과는 2년 연속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수상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수출됐다.

2016년엔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특히 태릉선수촌에 납품하는 예산사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백종원 요리연구가를 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