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 풀어낸 환황해 문명교류사.(사진제공=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길로 풀어낸 환황해 문명교류사’가 발간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 책은 황해를 중심으로 한 한중일의 문물교류를 6가지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

선사시대 이래 한중일의 문명탄생 시점부터의 교류현황, 민간 경제교류 형태인 교역, 국가 교류인 사행, 그리고 동아시아의 공통문화인 유교․불교․예술, 마지막으로 한중일의 근대문물 수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책은 환황해 공동체 만들기의 본격적 시작으로, 한중일 삼국이 함께 상생하고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 교역, 사행, 유교, 불교, 예술 등의 공통 주제에 대한 서로 간의 교류양상을 파악하고자 했다.

선사시대 고인돌과 벼농사 등의 공통문화권이 형성되기 시작한 후, 황해를 중심으로 한 상호 교류를 통해 국가교역과 민간교역이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한중일은 불교, 유교 등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과거 황해는 한중일 삼국의 문화교류 공간으로 중국 양자강 이남과 동남아시아로 연결되는 교류의 공간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종수 역사문화연구원장은 “환황해 문명교류사 발간은 환황해권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역사문화연구에 대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한중일 동북아시아가 상생하고 조화롭게 발전하고자 한다면, 한중일의 공통문화를 연구해 역사갈등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책은 도내 주요 도서관, 시·군청 자료실, 문화원, 공공기관 자료실 등에 배포하고 도 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www.cihc.or.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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