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선생 체험관, 한산 읍성 프로젝트 등 활용

사진은 천방산 풍광.(사진제공= 서천군청)

충남 서천군은 관광객 수가 지난해 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들이 빛을 발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이에 발맞춰 올해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조성’과 ‘체계적인 관광시스템 구축’ 등 탄탄한 관광 환경을 마련해 서천 관광 750만 시대를 열어 나가기로 했다.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조성

 
서천군은 일제 탄압에 맞서 국정 개혁 및 자주 독립을 고취했던 월남 이상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문화재자문위원회에 ‘이상재선생 나라사랑 체험관’ 기본설계를 상정했다.

올해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이 끝나면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 시공에 돌입한다.
 
복원 진행 중인 한산 읍성은 성문 주막, 성문 공연장 설치 등 ‘한산 읍성 프리즘 프로젝트 조성 사업’을 통해 역사문화체험 공간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문헌서원을 활용한 대표 문화유산 육성 프로그램인 ‘문헌서원 한옥에서 길을 묻다’ 사업은 향사체험, 목판 만들기, 길 위의 선비 인문학 배움 등으로 구성된다.
 
문헌사색원은 오는 2021년까지 4년 동안 총 140억원의 예산 편성을 통해 유교문화 가치를 배우는 교육 및 체험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문화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계획을 세워 오는 12월까지 투융자 심사 승인, 건물매입, 예산신청 등을 진행한다.

 

사진은 마량리 동백숲 과 해돋이.(사진제공= 서천군청)

◆체계적인 관광시스템 구축
 
새로운 형태의 관광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천군 역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광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 연령대, 성별, 지역 등 성향 파악 결과를 관광정책에 반영해 과학적인 문화관광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서천군은 오는 3월 가입 심의를 거쳐 6월 중 국제슬로시티연맹 가입 할 계획으로 생태관광자원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홍보해 관광객의 범위가 넓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지역과 관광자원 특성을 살린 서천군만의 관광기념품을 개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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