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중구 뿌리공원에서 대전 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중구 뿌리공원에서 대전 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비교적 널리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기간 왕실에서부터 민중에 이르기까지 보급‧전래되어왔던 '매사냥'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에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박용순 응사가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공개시연회에서는 보유자, 이수자들을 비롯해 매사냥 전수생 전원이 출연해 참매, 황조롱이, 해리스 매 등 다양한 매들을 활용한 매사냥 기법과 매 훈련과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전통문화지도사의 설명과 더불어 어린아이들이 많은 흥미를 가질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멸종위기 종 맹금인 참매 수진이(길들여진 매)를 자연 방사하는 뜻 깊은 행사도 가지게 된다.
 
한편, 매사냥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있으며 박용순 응사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사)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는 2017년 9월에 세계매사냥보전협회(IAF) 총회에 참가해 정식 회원단체로 가입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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