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 초청 참석…세계 지도자들과 반부패·기후변화 등 논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오는 23~26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한 해 한국이 경험한 민주주의를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인물'로 안 지사를 지목, 대한민국 정치, 사회경제 및 기술 분야 변화상을 공유하고 세계적 의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WEF 제48차 연례회의는 '파편화된 세계 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미래 창조'를 주제로 이달 23일부터 4일간 200개 이상의 세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 지사는 ▲신뢰의 붕괴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도시들의 변화 ▲부패척결 연대 선도 미팅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모색 등의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특히 25일에는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의 밤(Korean Night)' 행사에 참가, 다음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세계인의 지지와 관심을 모으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안 지사는 이밖에 포용적 성장, 기술진보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을 참관하고 세계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 초청은 충남도정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결과"라며 "포럼을 통해 세계 속의 도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EF는 세계 여러 나라의 기업인과 학자, 정치인, 언론인,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모여 경제를 중심으로 국제적 현안을 토론·연구하는 국제민간회의체로 지난 1971년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설립했다.
에이티엔뉴스 하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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