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올해 귀농 귀촌 1번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총 6억3000만여원을 투입, 2030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과 귀농인 정착 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 3개 분야 21개 귀농·촌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우선 청년농부 인큐베이팅 구축의 초석이 될 도시청년 초보농부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보농부 학교에서는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학생, 농업 동아리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체험 캠프와 교육을 담당한다.

또 첫 발을 내딛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5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초기 생활안정자금 지급, 농업 교육 및 컨설팅 등 이들의 영농정착 지원에 나선다.

여성 농업인을 위한 쉐어하우스·농지 임대비용 지원, 지원정착 활동 지원 계획은 물론,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인간 공동체 의식 형성을 위한 교감 프로그램, 지역단체-농가 연계 농장별 체류형 현장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밖에 농산물 포장재 개발, 시범행사 운영 등 귀농인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병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기여가 큰 귀농 귀촌인이 홍성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이들의 정착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첫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받은 군은 최근 3년간 493가구의 귀농가구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