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비인후과를 찾은 환자가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다./에이티엔뉴스= 이진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이비인후과와 소아·내과 등 각 병원에 독감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건강관리와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이번 독감은 A형과 B형이 함께 찾아온 이례적인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감기로 춥고 열이 심하게 나며 평소 일반감기보다 치료시간이 10일 넘게 환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악성 독감이다

또 호흡성 질환인 편도선과 폐렴 등 두통과 코감기를 동반하고 있으며 알레르기성 비염까지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환자들 중 영아와 어린이들이 폐렴으로 인해 입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노인들도 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독감증상으로 대전 충남대병원에 입원 중인 영아 가족관계자는 “아기가 갑자기 울어 보채는 통에 병원을 찾아 진단 결과 편도선을 동반한 폐렴증상으로 판명돼 일주일 동안 입원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독감증세로 보령아산병원을 찾은 K씨(70)는 “70평생 살아왔어도 이러한 감기는 처음 겪는다”며 “내 한사람으로 인해 집안 식구 모두가 전염돼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병원전문의들은 “가급적 몸을 따뜻하게 보호 할 수 있는 옷차림과 비타민제 등을 섭취해 감기를 예방해야 한다”라며 “가급적이면 밖에 나가지 말고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독감에 대한 예방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내일부터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주 후반에는 영하 13도 안팎의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 된다”며 더욱 철저한 건강관리를 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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