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민주주의 확산' 김지철 교육감 '교육개혁' 이재열 청장 '주민공감 치안' 강조

2일 오전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안희정 지사가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 내포신도시 소재 기관장들이 2일 오전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민주주의 확산'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는 인권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이는 일체 물리적 차별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라며 "민선 5·6기 7년 반 동안 충남도정은 국가의 물리적 폭력이든, 돈과 출세라는 이름의 폭력이든, 문화적 차별이라는 폭력이건 일체 폭력을 거부하고, 공정한 기회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행정이 민주주의를 확산시켜내는 일은 평화를 만들고 인권을 증진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가장 넓고 깊게 확산시키고 실천하는 도정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2일 오전 충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교육청)

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강력한 교육개혁 드라이브를 시사했다.

김 교육감은 시무식 인사말에서 "피터 드러커는 기존 사업을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지속하는 것은 앉아서 재난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했다"며 "올해는 관행적으로 이어지는 사업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이어 김경집 교수의 책을 인용하며 "지난해 격변의 시대를 지내온 만큼 지금이 교육개혁의 골든타임이다. 가만히 있으면 망한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해 충남의 교육비전을 완성해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2일 오전 충남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재열 청장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충남경찰청)

이재열 충남경찰청장은 취임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에게 공감받는 치안활동을 주문했다.

이 청장은 먼저 "지난 한 해 충남경찰 직원 모두가 묵묵히 자리자리에서 주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 "새해도 주민이 진정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먼저 살펴 주민에게 공감받는 치안활동을 지속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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