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화면=이재관 대전시장권한대행

존경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공직자 여러분.

새 희망이 용솟음치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믿음과 성실, 그리고 책임을 상징하는 ‘개의 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지난 정유년은 새정부 출범으로 격동과 변화가 함께한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대전발전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로 우리 모두는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옛 충남도청사 부지 활용,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등 9개 지역 현안을 대통령 공약에 반영시키는 한편, 지역 정치권과 유례없는 공조체계를 구축하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820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아태도시정상회의, FIFA U-20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대전의 국제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는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최우수, 대중교통시책 전국 2위, 장애인복지수준 전국 1위, 주거복지 최우수상 등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를 외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서민의 삶이 한층 고단해졌습니다. 갈수록 커져만 가는 빈부 격차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청년실업률, 설상가상으로 사회 불신 풍조로 인해 온정의 손길이 뚝 끊어져 최악의 기부한파를 맞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리고 우리 이웃의 삶 속으로 들어가 대전 시민들, 그리고 이웃들의 진정한 어려움은 무엇인지 더 꼼꼼히 챙기는 세심하고 세련된 행정이 필요합니다.
 
지난 달 방문했던 가수원역, 그리고 신탄진 인입선 현장에서 만난 시민 여러분들은 저에게 크고 작은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셨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들었던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담겨있었습니다.
 
그 절박하고 간절한 심정을 직접 듣고 공감하는 데에서 모든 정책이 출발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이 없다면 성공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올 한 해도 시민 한분 한분의 뜻을 시정에 담아 ‘시민이 중심된 시정, 보다 성숙된 시정’을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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