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체결한 협약에 따라 중국 베이징과 한국 세종시를 오가며 매년 공연 선봬

1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경극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베이징 학생들./에이티엔뉴스=홍근진 기자

사드배치 문제로 불편했던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중고등학생들이 중국 베이징 청소년들과 문화예술 교류를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제9고등학교와 징위안학교 학생과 교사 등 40명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세종시를 방문했다.

 이날 양국 학생들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3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동으로 준비한 예술공연을 펼쳐보였다.

이 무대에서 중국 학생들은 경극, 공죽, 기악연주, 댄스 등을 공연했고 한국 학생들은 난타, 태권무, 가야금 합주, K-POP 댄스 등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중국 학생들은 세종시 아름중을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성남(예술)고 학생들의 연극 공연을 관람한 후 지역 학생들과 예술공연을 준비했다.

1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아름중 학생들이 난타 공연을 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홍근진 기자

중국 학생들은 2일 시교육청을 방문해 홍보 동영상 등을 시청하고 서울 투어를 마친 후 귀국한다.

이번 교류는 시교육청과 북경교육위원회가 지난 2014년 체결한 청소년 국제교류 업무협약에 따라 양국을 오가며 매년 열리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교류가 양국 학생들이 서로 역사와 문화, 예술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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