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서 열리는 달집태우기 행사포스터.(사진출처=SNS)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세종시 곳곳에서 풍성한 전통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장군면 영평사에서는 11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각종 행사로 구성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체험마당에는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연날리기, 투호놀이, 쥐불놀이 등이 열리고 오후 5시부터는 달집태우기와 달맞이의 어울림마당이 마련돼 있다.

오후 12시부터 1시간동안은 오곡밥과 나물이 무료로 공양되고 행사가 열리는 시간 동안 가래떡, 군고구마, 김치전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달집태우기 행사로 대나무 뼈대에 짚과 솔가지 등을 덮어 만든 달집을 달이 뜰 무렵 풍년을 기원하며 태운다.

달집을 태워서 골고루 잘 타면 그해는 풍년이 들고 도중에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점치기도 하며 달집 속에 대나무가 타면서 터지는 소리에 악귀들이 달아난다고 한다.

 

오는 10일부터 세종시 곳곳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계획표.(자료제공=세종시청)

이밖에 오는 10일부터 세종시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가열린다.

부강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지신밟기 행사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소정면 운당2리 마을회관에서 민속달맞이 축제가 열린다.

같은 시간 부강면 등곡1리 마을회관에서도 낙화놀이와 탑제가 열리고 금남면 박산리에서 작약마을 탑제가 마을화합 행사로 열린다.

유명한 용암강다리기 행사는 10일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11일 오후 4~5시 용왕제, 12일 오후 6시~7시 30분 달집태우기와 강다리기로 구성돼 펼쳐진다.

신도시 지역에서는 1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솔동 참샘약수터에서 정월대보름 축제가 길놀이, 북춤, 연날리기, 용궁제 등으로 열린다.

예로부터 설날부터 정월대보름에 이르는 기간동안 우리의 세시풍속의 절반이 넘는 각종 풍속과 전통놀이가 행해졌다.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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