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궁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 수에 비해 외국어 해설사 수가 부족하다. (자료화면=본 기사와 관련없음)

우리나라의 4대궁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 수에 비해 외국어 해설이 가능한 해설사 수는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중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4대궁을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 수는 모두 375만8545명에 이른다.

경복궁이 289만7935명으로 가장 많고 창덕궁 53만2728명, 덕수궁 27만8133명, 창경궁 4만9749명으로 조사됐다.

자료화면=(지난해 4대궁 외국인 관람객 현황 곽상도 의원실 제공)

그러나 외국어 해설이 가능한 해설사는 경복궁 12명, 창덕궁 16명, 덕수궁 11명, 창경궁 7명으로 고작 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궁별 해설사 안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도 경복궁이 영어, 일어, 중국어 각각 하루 3번이고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의 경우 하루 1~2차례만 가능하다.

곽 의원은 “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외국어 해설사 채용 확대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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